금고 속 금거북이와 사라진 경찰 인사 문건: 특검 수사의 새로운 국면
사라진 증거, 풀리지 않는 의혹
지난 7월, 특검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김건희 씨 일가의 사무실 금고에서 금 거북이가 발견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 간부들의 인사 정보가 담긴 문건도 확인되었지만, 특검이 다시 현장을 찾았을 때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이 사건은 증거 인멸 의혹으로 번지며 특검 수사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금고 속의 금거북이와 인사 문건의 발견
특검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하여 김건희 씨 일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김건희 씨 모친이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발견된 금고 안에는 금 거북이와 카드 한 장이 있었습니다.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인사를 청탁하며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금 거북이와 윤 전 대통령 당선 축하 메시지 카드가 발견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주목할 만한 것은 금고 안에 함께 있던 경찰 간부들의 인사 관련 문건이었습니다.

의혹의 시작: 김건희 씨 일가의 인사 정보 파악
JTBC 취재 결과, 금고 안에서 경찰 간부들의 프로필이 적힌 인사 관련 문건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김건희 씨 일가가 경찰 관계자의 인사 정보를 따로 파악하고 보관하고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수사팀은 압수 영장에 나온 금 거북이만 우선 압수하고, 이 전 위원장의 축하 카드와 경찰 인사 문건은 사진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사라진 증거, 증거 인멸 혐의
지난달 초, 특검이 영장을 새로 발부받아 현장을 찾았을 때, 문건과 편지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특검은 관계자들이 증거를 인멸했다고 판단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형근 특검보는 김건희 씨 모친 사무실에서 김건희 씨가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물품들과 관련하여 친인척의 증거은닉 및 수사 방해 혐의를 본격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배용 전 위원장의 불출석과 수사 상황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은 오늘 예정되었던 특검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 전 위원장 측은 어제 저녁 왼쪽 발목 골절상을 입어 응급실에 후송된 뒤 수술을 받았으며, 회복되는 대로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검은 증거 인멸 혐의와 함께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계속 진행할 것입니다.

핵심 요약: 금고 속 금거북이, 사라진 인사 문건, 그리고 증거 인멸 의혹
김건희 씨 일가 사무실 압수수색에서 금 거북이와 함께 발견된 경찰 인사 문건이 사라진 사건은, 증거 인멸 의혹으로 번지며 특검 수사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이배용 전 위원장의 불출석과 함께, 특검은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수사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금고에서 발견된 금 거북이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A.금 거북이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인사를 청탁하며 전달한 것으로 보이며, 윤 전 대통령 당선 축하 메시지 카드와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Q.경찰 인사 문건은 왜 중요한가요?
A.경찰 간부들의 인사 정보가 담긴 문건이 김건희 씨 일가 금고에서 발견된 것은, 이들이 경찰 인사와 관련하여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는지 의심하게 만드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Q.특검은 앞으로 어떻게 수사할 예정인가요?
A.특검은 증거 인멸 혐의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며, 관련자들을 소환하여 사건의 진실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